"민감한 주제를 허심탄회하게 다룬 의미있는 소통의 장이었다."
제2회 한국농구발전포럼 '판정 논란과 기술실종 이대로 좋은가'는 한국 농구사상 최초로 심판 판정을 다룬 포럼이다.
스포츠조선의 기획 단계부터 이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한 포럼의 성공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갑론을박이 치열했다. 결과적으로 한국 농구의 발전을 위해선 판정 논란을 공개적인 장소로 끌어내야 한다는데 공감해 토론 주제로 선택했다.
포럼 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킨 방 열 대한민국농구협회장은 "농구협회가 할 일을 스포츠조선이 마련했다. 의미있는 주제를 다뤘다"면서 "다음번 포럼엔 참석자 범위를 더 확대해서 아마추어 심판이나 지도자도 함께 하면 더 알찬 얘기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재민 KBL 경기본부장은 이번 포럼에 패널로 참석하면서 심판들과 별도의 워크숍을 준비할 정도로 깊은 고민과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김완태 창원 LG 세이커스 단장은 "심판 판정 문제를 이런 공개석상에서 다루는 건 용감한 결정이었다. KBL 고위 관계자가 이 정도로 성의있게 준비해서 입장을 설명하고 앞으로 공개적으로 잘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만으로 긍정적인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재민 경기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2015~2016시즌의 심판 오심 현황을 최초 공개했다. 또 앞으로 매 시즌 현황을 공개해서 농구팬들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KBL사무국은 심판 판정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음지에서 권위적으로 다룬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양원준 WKBL 사무총장은 "이번 농구포럼은 한국 농구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장이었다. 허심탄회하게 많은 얘기들이 오갔다"면서 "다음 번에는 이 포럼의 범위를 좀더 키웠으면 좋겠다. 기술실종 파트에선 아마추어 시절부터 기본기를 좀더 충실하게 교육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이런 부분은 아마추어 지도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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