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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롯데전은 소사의 호투와 벤치의 촘촘한 투수 교체, 그리고 중심타선의 집중력 등 LG의 강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우선 소사의 호투가 빛났다. 소사는 5⅓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안정된 제구력과 150㎞를 웃도는 강속구,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 등 위력적인 변화구를 앞세워 올시즌 최고 수준의 피칭을 펼쳤다. 1~2회를 16개의 공으로 6타자 연속 범타로 잡아내며 투구수를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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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는 손아섭과 황재균에게 연속안타를 내주고 또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박헌도를 삼진으로 잡음과 동시에 1루주자 황재균을 포수 견제로 아웃시켰다. 이어 김상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1사 1루서 대타 오승택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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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전 양 감독은 "오늘 소사는 최소 실점으로 가야 한다. 3~4점까지 주면 안된다"며 상황에 따라 투수 교체 타이밍을 유연하게 가져갈 뜻을 내비쳤다. 양 감독이 판단한 승부처가 6회 1사 1루였다. 다음 타자가 왼손 손아섭인 점도 고려됐다. 진해수는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LG는 이어 사이드암스로 우규민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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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까지 롯데 선발 노경은에 눌려있던 LG는 0-1로 뒤진 5회초 한꺼번에 3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2사 1,2루서 박용택, 히메네스, 오지환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연속으로 적시타를 터뜨렸다. 9회에는 히메네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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