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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려 3대황제 정종이 된 3황자 왕요(홍종현 분)는 선왕(김산호 분)의 '수은 중독'이 해수 때문이라고 단단히 못을 박은 상태. 그러나 늘 8황자 왕욱을 의심해왔던 4황자 왕소는 해수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진짜 범인이 그일 것이라 믿었고, 그를 찾아가 자신이 모두 알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4황자 왕소는 "선왕께선 적어도 두 해 넘게 수은에 중독되셨어. 9황자 원이가 범인으로 가장 유력했지만 그러기엔 너무 치밀하고 끈질겨. 너라면 모를까. 황제가 널 놔두는 것도 그래. 그 인간이라면 벌써 널 갈아 마셨을 텐데. 너 정말 형님을 돌아가시게 한 거냐"라고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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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의 계략으로'선왕 시해 혐의'를 받게 된 해수는 그 시각, 정종의 옆에서 찻물을 따르고 있었다. 정종은 "황제의 세욕물에 수은을 푼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고, 해수는 "그런 적 없습니다"라고 답한 것. 이에 정종은 재미있다는 듯 "고신을 당하고도 같은 답일까"라고 물었고, 해수는 "그럼 폐하께서 시키셨다고 할 겁니다. 황위를 탐내 절 사주하셨다고. 죽어도 그렇게 말하겠습니다"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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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는 8황자 왕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해수는 "선왕께서 그리 되시는 걸 목도했다면서. 놀랐겠다"라는 8황자 왕욱의 말에 "제게도 오라버니 같은 분이셨으니까요. 그런 분을 그리 비참하게 만든 자가 누굴까요. 황자님께선 아무 관련 없으신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8황자 왕욱은 "난 아무 잘못한 게 없다"라며 읊조리듯 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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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8황자 왕욱이 해수 앞에서 "난 아무 잘못한 게 없다"라고 말하는 모습은 더욱 절절한 안타까움을 주며 이미 방향이 바뀌어버린 그의 마음이 확고해졌음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달의 연인' 16회는 오는 17일(월) 밤 10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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