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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은 14일 고척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굳이 기운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운은 따르는 것 같다"면서 "어제도 1회 히메네스의 행운의 땅볼이 나왔고, 강습타구가 소사를 맞고 3루수 쪽으로 흘렀다. 운이 따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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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이 언급한 또 하나의 행운은 3회말 수비때 나왔다. 1사 1루서 고종욱이 소사의 153㎞짜리 직구를 받아쳐 투수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공은 소사의 발을 맞고 3루쪽으로 흘렀고, 히메네스가 잡아 1루로 던져 타자주자를 잡았다. 공이 다른 방향으로 굴절됐을 수도 있었지만, 히메네스 정면으로 건 것이 운이라고 볼 수 있는 장면. 또한 다행히도 소사 역시 아무런 부상없이 계속해서 투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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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도 양 감독은 "우리는 당장 오늘 선발도 고민이었는데, 염경엽 감독은 플레이오프 선발까지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내가 그 기운을 빨아들여야겠다"며 농담을 섞어 부러움을 나타냈는데, '기운'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필승 의지를 다진 것이었다.
고척돔=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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