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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에는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90% 이상의 원인은 바로 상대 선발 앤디 밴헤켄 공략 실패였다. 밴헤켄은 7⅔이닝 동안 LG 타선을 상대로 안타 단 3개만을 내주며 1실점 호투했다. 1실점도 마무리 김세현이 승계주자를 홈인시키는 적시타를 허용해 나온 점수였다. 원래 잘던지는 투수인 건 누구나 다 알고있었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던 LG 타선을 이렇게 잠재울 줄은 예상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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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은 "밴헤켄은 포크볼이 워낙 좋은 선수다. 특히, 우리 타자들이 한 시즌 동안 커브라고 알고있던 공도 나중에 분석하니 포크볼이더라. 던지는 포크볼이 3가지다. 상황에 따라 속도, 떨어지는 각도에 변화를 주더라. 밴헤켄의 포크볼을 처음보는 타자들은 처음 황당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만큼 어렵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도중 교체 선수로 들어온 밴헤켄인데, 정규시즌에는 LG전에 1번도 등판하지 않았었다. 밴헤켄을 상대해본 경험이 많은 박용택, 정성훈, 오지환 정도를 제외하면 상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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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밴헤켄을 만났고, 결과는 좋지 않았다. LG 타자들은 밴헤켄의 포크볼에 헛스윙을 하기 바빴다. LG가 당한 삼진은 5개로 그렇게 많다고 할 수 없었지만, 삼진을 떠나 밴헤켄의 포크볼에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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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는 손주인, 루이스 히메네스, 문선재 3명의 타자가 쳤는데 손주인의 경우 바깥쪽 초구 커브, 히메네스는 바깥쪽 초구 직구, 문선재는 5구째 바깥쪽 포크볼을 잡아당겨 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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