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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한 느낌의 보랏빛 런웨이, 웅장한 음악과 함께 쇼가 시작되고 첫 모델의 등장부터 강렬한 블랙 컬러가 파스텔 톤 런웨이와 대비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펼쳐진 런웨이에서 또한 마찬가지, 이번 시즌 제이쿠 컬렉션은 현재 계절과 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패션계 추세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봄 여름 시즌의 주류 의상은 국내 외를 막론하고 화사한 색채와 가드닝 프린트 등이 런웨이를 물들이게 마련, 예상을 깨고 등장한 블랙과 블랙으로 만들어낸 여러 변형들은 봄과 여름의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쇼 내내 강렬한 인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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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플 장식은 어김없이 남성 착장에도 활용됐다.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면을 하나로 통합시켜 휴머니즘을 강조하는 젠더리스는 현 패션계의 강력한 추세, 이번 컬렉션에서는 매쉬 소재로 모델의 남성적인 라인을 강조하는듯 하면서도 롱 스커트, 삭스 등을 활용해 성별의 구별이 허물어진듯한 착장들이 눈에 띄었다.
가수 존박을 비롯해 AOA 혜정, 이주연, 황승언 , 모델 이현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황승언과 혜정은 시즌 컨셉에 맞게 펑크하면서도 아름다운 올블랙 룩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제공=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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