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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4강전에 3개의 한국팀이 모두 진출,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어쩌면 흥미가 반감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한국팀들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명승부를 보여주며 전세계 롤드컵 팬들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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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KT는 역시 '디펜딩 챔피언'다웠다. 4세트에서 베테랑 정글러인 '벵기' 배성웅을 다시 투입한 이후 '니달리'라는 챔피언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후 마지막 5세트에서 이상혁 이호성 배성웅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결국 승리,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롤드컵 2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역대 국내외의 결승전에서 단 한번도 SKT를 넘지 못했던 락스는 이번에도 '통곡의 벽'을 실감하며 롤드컵 여정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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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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