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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 나선 김 감독에게 감독 직함을 내준 곳도 두산이었다. 두산을 통해 김 감독은 정상급 지도자로 성장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못해보고 떠났다. 공교롭게 NC 감독으로 이번에 사연많은 두산과 진검승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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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두산 사령탑으로 세 차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우승을 앞에두고 무너졌다. 이번엔 PO에서 밑에서 치고 올라온 LG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다시 패권에 도전한다. 2008년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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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의 두산은 2007년과 2008년 김성근 감독의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2년 연속 패배. 또 준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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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국시리즈는 김 감독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리오스와 랜들의 호투로 2승을 먼저 거둔 뒤 4연패를 당해 우승을 내줬다.
이후 김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아 9전승을 거두며 퍼펙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늘 한국시리즈 우승에 목말랐다.
김 감독은 2011년 6월 갑자기 두산과 결별했지만 공백 기간은 길지 않았다. 9구단 NC 초대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1군 참가 두 시즌 만인 2014년 첫 가을야구를 했다. 준PO에서 LG에 1승3패로 졌다. 2015년에는 친정팀 두산과 PO에서 만나 2승3패로 밀렸다.
그리고 올해 세번째 도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적장은 두산에서 코치-선수, 감독-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김태형 감독이다. 두산엔 김경문 감독 시절에 함께 했던 선수들이 주전으로 성장해 있다. 그는 누구 보다 두산 선수단의 속사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반대로 두산도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을 훤히 꿰뚫고 있다.
이 가을 김경문 감독의 한국시리즈 우승 꿈은 이뤄질까.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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