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합시다"
최근 '최순실 사건'을 심층보도하며 대중에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JTBC 손석희 보도국사장이 지난 25일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관심을 받고 있다.
손석희 사장은 이메일에서 "어제 이후 JTBC는 또 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돼있습니다. 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집니다.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한고 자중합시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그렇게 해야합니다. 취재현장은 물론이고, 길가다 스쳐지나는 사람들에게까지도"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이건 가장 신뢰받는 뉴스로 꼽힐 때부터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제 자신이 잘 실천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JTBC 맨이라면 이젠 당연히 그렇게 해야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 사장은 "보는 눈 많고 듣는 귀도 넘쳐나니 언제든 시비거리가 있으면 엄청나게 큰 반발로 우리를 덮쳐 올 것입니다"라며 세간의 관심이 큰 만큼 덮쳐올 부작용에 대해서도 마음의 준비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금주 들어 내놓고 있는 단독 보도들은 사람들을 속시원하게 하는 면도 있지만 동시에 깊이를 알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는 내용들입니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주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태도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겸손하고 자중해도 우리는 이미 JTBC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라고 또 한번 겸손과 자중을 강조했다.
한편 손석희 사장이 이끄는 JTBC '뉴스룸'은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연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은 8.085%(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 뉴스를 압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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