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로 충격과 실망에 휩싸인 국민들에게 젊은 배우들이 오롯한 역사의식으로 희망과 위안을 선물했다.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대통령 표창을 받은 송중기와 송혜교, 국무총리상을 받은 이광수의 왼쪽 가슴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 캠페인 배지가 반짝반짝 빛났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송중기는 겸손한 수상 소감에서도 또렷한 역사의식을 드러냈다. "저는 아직 연기력도 부족하고 가진게 없는 젊은 배우일 뿐이다. 아직 배울 게 정말 많다. 지금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선배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신을 낮췄다. 영화 '군함도'를 촬영하며 가슴속 깊이 새긴 역사의식도 드러냈다. "거슬러 올라가면 요즘 오래전 하시마섬 강제징용 문제를 다룬 군함도를 촬영중이다. 오늘 아침까지 찍고 왔다. 영화를 찍다보니 그런 진지한 마음이 많이 생긴다. 많은 희생을 해주신 선조분들이 있어 이자리에 있을 수 있다. 제 위치에서 대중문화 예술 발전 위해 현장에서 더욱 힘을 내겠다"는 씩씩한 소감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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