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벼랑끝에서 회생했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7회 1사부터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고 1승3패 뒤 5차전을 따내며 2승3패로 한숨을 돌렸다.
시카고 컵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선발 존 레스터가 6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고, 7회 1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채프먼은 2⅔이닝 동안 탈삼진 4개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1승 3패로 최고 위기에 봉착한 컵스는 이날 에이스 존 레스터, 클리블랜드는 트레버 바우어를 선발등판시켰다. 바우어는 4이닝 동안 3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컵스 조 매든 감독은 아무도 예상못한 채프먼 조기투입 카드를 꺼내들었다. 8회도 아닌 7회 1사였다. 두번째 투수 칼 에드워드 주니어가 선두타자 마이크 나폴리에게 안타, 이후 패스트볼로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켰다. 이후 카를로스 산타나를 뜬공으로 잡아내 1사 2루. 매든 감독은 아롤디스 채프먼을 호출했다. 이후부터는 채프먼의 역투만이 빛났다.
클리블랜드는 2회 호세 라미레즈의 좌월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컵스는 4회 선두 크리스 브라이언드의 좌중월 1점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앤서니 리조와 벤 조브리스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내야안타와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클리블랜드는 6회 2사 2루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후부터 양팀은 최강 불펜을 가동했다. 양팀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클리블랜드로 이동하는 6차전에는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와 조시 톰린(클리블랜드)의 선발 대결이 펼쳐진다. 선발 무게에선 컵스가 앞서는 형국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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