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을 봤을 때 우리 팀의 리그 우승을 기억해달라."
일본프로야구 전설의 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구로다는 4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로다의 은퇴에 히로시마 구단은 그의 등번호 15번을 영구결번했다.
구로다는 "시즌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내 은퇴가 실감나지 않는다. 올시즌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히로시마에 입단할 때 내가 20년동안 뛸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많은 노력을 했고, 고생했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구로다는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이번에 아쉽게 놓친 일본시리즈에 다시 도전했으면 한다. 힘 있는 선수들이 있으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구로다는 영구결번에 대해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우리 팀에 훌륭한 선배들이 많은데, 그분들과 같이 영구결번 된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15번은 팬과 구단의 배려로 내가 다시 달 수 있었다. 이제 이 번호는 팬 여러분의 것이다. 1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봤을 때 올해 우리 팀의 리그 우스을 기억해달라. 나는 그것만으로 행복하다"고 감동적으로 말했다.
구로다는 97년 히로시마에 입단, 일본프로야구에서 11년을 뛰며 103승을 거뒀다. 2008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활약했다. 2008년부터 7년간 79승을 거뒀다. 2011년부터는 장기계약을 거부하고 매년 1년 단발 계약을 맺었다. 긴장감을 놓지 않기 위한 결정이었다. 구로다는 절정의 기량에도 마지막 선수생활을 히로시마에서 마치기 위해 2015년 복귀했고, 올해 21승을 거두며 팀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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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는 "시즌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내 은퇴가 실감나지 않는다. 올시즌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히로시마에 입단할 때 내가 20년동안 뛸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많은 노력을 했고, 고생했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구로다는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이번에 아쉽게 놓친 일본시리즈에 다시 도전했으면 한다. 힘 있는 선수들이 있으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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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는 97년 히로시마에 입단, 일본프로야구에서 11년을 뛰며 103승을 거뒀다. 2008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활약했다. 2008년부터 7년간 79승을 거뒀다. 2011년부터는 장기계약을 거부하고 매년 1년 단발 계약을 맺었다. 긴장감을 놓지 않기 위한 결정이었다. 구로다는 절정의 기량에도 마지막 선수생활을 히로시마에서 마치기 위해 2015년 복귀했고, 올해 21승을 거두며 팀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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