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의 잔재가 남아있었다.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76대75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선발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주희정과 이관희, 라틀리프, 김준일, 임동섭이 먼저 나섰다.
연장 혈투 후유증을 고려한 라인업이었다. 삼성은 지난 2일 고양 오리온과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었다. 경기 종료 직전 오리온의 파울로 문태영이 자유투 3개를 연달아 성공시켰고,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오리온이 초반 앞서다가 삼성이 뒤집은 후 역전, 재역전을 거듭한 경기의 열기는 대단했다.
시즌 첫 연장전이었던 두 팀의 맞대결은 결국 107대104 삼성 승리로 끝났다. 디펜딩 챔피언 오리온의 4연승을 저지한 삼성은 공동 선두로 올라서 분위기를 잡았다.
삼성이 이겼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도 진 오리온보다 치명상은 덜했지만, 당연히 에너지 소모는 엄청났다.
더구나 삼성은 당분간 징검다리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연장 혈투 후 고작 하루를 쉬고 4일 홈에서 전자랜드를 만나고, 또 하루 휴식 후 오는 6일 '서울 라이벌' SK와 맞붙는다. 그 다음 경기인 KCC전 역시 하루 휴식만 주어진다.
전자랜드전을 앞두고 만난 삼성 이상민 감독은 "다른 선수들은 몰라도 나이든 선수들은 힘들 수 있다. 문태영도 오리온전에서 체력을 많이 썼다. 그래서 라인업에도 약간의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까다로운 상대들을 줄줄이 만나는만큼 여유는 없다. 이상민 감독은 "6일에 하는 SK와의 경기도 잘해야한다. SK 선수들은 워낙 신장이 좋은 반면, 우리는 문태영 임동섭 김준일을 제외하면 장신이 없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고 경계했다.
최근 흐름이 좋았던 전자랜드를 만난 삼성은 몸이 늦게 풀렸다. 전체적으로 동작이 무거웠고, 크레익보다 먼저 투입된 라틀리프가 막히자 끌려가기 시작했다.
초반 10점 이상 열세를 보이던 삼성은 2쿼터부터 격차를 좁혔고, 경기 후반 역전, 재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김태술이 앞선에서 살아나면서 흐름을 뚫었다.
4쿼터 막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패할 위기에 놓였었으나 2경기 연속 '행운의 여신'은 삼성편이었다. 라틀리프의 '위닝샷'이 꽂히는 순간, 승리가 확정됐다. 체력적 열세에서도 거둔 값진 승리다.
잠실실내=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
산다라박, 39kg에 이 볼륨감 가능해?…감춰둔 '파격 반전 몸매' -
김세의, 김수현에 "하체 사진 더 공개" 협박…공소장에 담긴 정황 -
'윤민수子' 윤후, 가녀린 母 껴안은 듬직함.."오랜만에 엄마와 데이트" -
'김준호♥' 김지민, 학폭 피해자였다.."주동자 이름 아직도 기억, 사과받고파"(사이다) -
최수영, 정경호와 결별 후 '본업 복귀'…연극 D-4 "극장서 만나요" -
허경환, 물놀이 중 바지찢김 '대참사'…유재석도 당황한 '역대급 노출 사고' -
공유·이동욱이 밝힌 '도깨비 10주년 여행' 비화…"김고은이 먼저 제안" -
이주승, 1억 상금 기부 이유=올해 돌아가신 조부 유언 "좋은 일 있을 때 좋은 일 하라고"
- 1.한화 허인서, 추격의 스리런포 쾅!…시즌 12호→1점차 살얼음 승부로 만들었다 [잠실 현장]
- 2.그 가을, 삼성을 떨게한 몰아치기 달인의 귀환, 데뷔 첫 3연타석 홈런+전의산과 백투백
- 3.다시 시작되는 K리그1, 포항도 달릴 준비...박태하 감독 "월드컵 보면서 느낀 것 많아, 지지 않겠다는 의지 결과에 영향"[현장인터뷰]
- 4.하늘이 독일을 돕는다..."에너지 고갈" 선언했던 클롭, 獨 대표팀 제안 들어오자 '오피셜' 공식 선언 "완충 상태다!", 부임 의지 확실
- 5.이런 '월클' 선수 또 없습니다...역사적인 첫 16강 진출에도 패배팀 먼저 챙겼다, '손흥민 동갑내기' 살라 "먼저 다가가서 위로의 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