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런던이 정우성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정우성은 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리젠트스트리트시네마(RSC)에서 런던 관객들과 만났다. 런던을 찾은 것은 3일 개막한 제11회 런던한국영화제(LKFF)때문이었다. LKFF는 4일 RSC에서 정우성이 주연한 <아수라>를 상영했다. 정우성은 김성수 감독과 함께 방문했다.
이미 표는 동난 상황. 정우성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영화 상영 한두시간 전부터 RSC 앞에 진을 친 팬들도 있었다. 영화 상영 15분전 RSC앞 옥스퍼드 서커스에 정우성이 등장했다. 팬들이 그를 알아보고 몰려들었다. 정우성은 팬들과 다정하게 셀카도 찍고 사인도 하며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정우성은 이에 앞서 영국 팬들과의 만남의 자리도 가졌다. 런던대 SOAS(아시아아프리카스쿨)에서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곳에서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정우성은 김 감독과 함께 팬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시작에 앞서 정우성은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아수라>에는 정의도, 의리도, 낭만도 없다"며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가 끝나고 열린 Q&A에서 정우성은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아수라>에서 주인공 한도경은 전혀 주인공스럽지 않았다. 답답했다"면서 "배경 도시인 '안남'이라는 세계관이 주인공이다. 그 세계관 안에서 얼마만큼 어울리고 한도경스럽게 살아남느냐가 캐릭터를 보여주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주인공스럽지 않은 한도경이 안남이라는 극히 영화스러운 세계관에 있었다. 한도경은 우리 시대의 미드 워커들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설명했다.
Q&A를 마치고 정우성은 팬들과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다. 주어진 시간 안에서 정성스럽게 사진도 찍고, 사인도 했다. 미처 다하지 못하고 퇴장할 때에는 관객들 한명 한명과 눈을 맞추며 나가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관객들은 정우성의 젠틀한 모습을 보며 너나할 것 없이 엄지를 치켜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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