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청룡영화상'의 격전지는 주연상뿐만이 아니었다. 충무로의 미래를 이끌 신인상 역시 결코 만만치 않다.
오는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7회 청룡영화상'에 앞서 오늘(7일) 후보자(작)가 공개됐다. '제37회 청룡영화상'은 1년간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21편의 한국영화, 10명의 감독, 30명의 배우가 후보에 올랐다.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명작, 명배우들이 대거 노미네이트되면서 유례없는 초호화 별들의 전쟁을 예고한 것. 무엇보다 배우 인생의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영예인 신인상 부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인상은 중견 배우들의 활약도가 유독 높은 국내 영화계, 이들을 이어 미래의 충무로를 짊어질 차기 스타를 점칠 수 있는 주요 부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올해 신인상의 동향은 생애 첫 작품으로 주목받은 신생아 신인부터 다양한 작품으로 간간이 얼굴을 드러낸 늦깎이 중고 신인까지 다양한 신인이 포진해 눈길을 끈다.
먼저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내부자들'(우민호 감독)의 조우진, '동주'(이준익 감독)의 박정민, '글로리데이'(최정열 감독)의 지수, '날, 보러와요'(이철하 감독)의 이상윤, '그물'(김기덕 감독)의 이원근이 이름을 올렸고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귀향'(조정래 감독)의 강하나, '스틸 플라워'(박석영 감독)의 정하담, '곡성'(나홍진 감독)의 김환희, '아가씨'(박찬욱 감독)의 김태리, '나홀로 휴가'(조재현 감독)의 윤주가 선정됐다.
'처녀작'인 '아가씨'로 단번에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태리는 제25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을 수상하며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올랐고 또 박정민 역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을 수상, 충무로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두 사람의 수상 기운이 '청룡영화상'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경합을 펼칠 경쟁자들 역시 만만치 않은 내공으로 시선이 쏠린다.
'곡성'으로 흥행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김환희, 부산국제영화제가 먼저 알아본 '괴물신예' 정하담, 20대 라이징 스타로 등극한 지수·이원근, '내부자들'로 전성기를 맞은 조우진 등 속단하기엔 이른 상황. 이변 없는 수상이 펼쳐질지, 각본 없는 반전이 탄생할지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 1963년 개최, 매년 주목할만한 성취를 이룬 작품들과 한국 영화를 빛낸 영화인들을 재조명해오고 있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상이다. 오는 2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고 청정원이 협찬, SBS가 생중계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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