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KEB하나은행의 시즌 첫승은 또 미뤄졌다.
하나은행은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맞대결에서 62대69로 졌다. 아직 올 시즌 승이 없는 하나은행은 개막 후 5연패에 빠졌다.
초반 열세를 마지막까지 뒤집지 못했다. 1쿼터 찬스에서 나온 턴오버 5개로 끌려가기 시작한 하나은행은 후반전에 김지영-카일라 쏜튼이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반등에 실패한 하나은행 이환우 감독대행은 "1라운드가 끝났는데,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싶다"면서 "아직 미숙한 점이 많다. 생각하는 것만큼 경기를 끌고 나가는 부분이 부족하다. 선수들과 소통하며 준비를 해야하는데, 아직 저도 초보이다보니 미숙한 점이 있다. 선수들은 지금 나름 최선을 다해서 뛰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정비해서 2라운드 때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계속해서 경기 초반 실수로 흐름을 내주는 것이 아쉽다. 이환우 대행도 "어느 팀을 만나도 우리가 초반에 분위기를 내주는 경향이 있다. 손발을 더 맞춰야 할 것 같다. 시간이 갈 수록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후반전 가능성을 보여준 2년차 가드 김지영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상대를 흔들어주는 역할을 기대했는데 오늘 그 부분이 아주 잘됐던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리=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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