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A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김신욱(28·전북)의 머리가 추락하던 한국 축구를 다시 살렸다.
김신욱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후반 22분 이정협과 교체투입, 후반 40분 구자철의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경기가 끝난 뒤 김신욱은 "대표팀에서 내 역할은 골 넣는 것보다 희생해서 다른 동료들한테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슈팅도 많이 아꼈다. 다른 선수가 빛나게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플랜A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표팀에 적응해 갈 것이다. 아직 빛을 발할 수 없지만 팀에 조직력이 맞아야 잘 할 수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신욱은 슈틸리케 감독의 비밀병기였다. 우즈벡은 김신욱의 출전을 예상해 분석까지 마쳤다. 그러나 김신욱은 상대 분석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짧은 출전시간에도 임팩트는 강했다. 김신욱은 "손흥민이 잘라주고 구자철이 들어가는 건 알제리전에서도 나왔던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는 김신욱의 천금같은 헤딩 패스로 다시 월드컵 본선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김신욱은 희망을 노래했다. "지난 최종예선보다 안 좋다. 스코어도 그렇고 분위기도 안 좋았는데 오늘 승리로 좋아졌다. 남은 경기도 압도해야 한다."
상암=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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