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화려한 '넌버벌 비주얼 쇼(Non-verbal Visual Show)'가 펼쳐졌다.
파라다이스그룹이 설립·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지난 11일 서울시 광장동 소재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시어터에서 '자주상회'의 쇼케이스가 펼쳐졌다고 15일 밝혔다.
자주상회는 파라다이스가 '파라다이스 크리에이티브 무브' 사업을 통해 선정된 퍼포먼스팀이다. 파라다이스 크리에이티브 무브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K-컬쳐를 주도할 넌버벌 비주얼 쇼 콘텐츠를 본격 육성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올해 첫 공모를 통해 총 26개 팀이 경쟁한 가운데 지난 7월 자주상회팀이 출품한 '더 스트레인지 엘'이 최종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투자·제작사 및 업계 관계자 300명이 참석해 이 작품이 실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켜봤다.
더 스트레인지 엘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도서관에서 있었던 기이한 일'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작품이다. 자주상회는 도서관 지하에서 소년과 소녀가 겪는 기이한 경험을 넌버벌 퍼포먼스를 통한 판타지 쇼로 완성해 냈다.
특히, 하나의 장르를 벗어나 연극, 미디어 아트,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시킨 융복합 퍼포먼스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무용수, 기계 체조 선수, 곡예사 등으로 구성된 18명의 퍼포머들은 공연이 펼쳐지는 30분 내내 언어 없이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고난도 연기와 공중 안무를 선보였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가능성 있는 콘텐츠 발굴에서 나아가 집중적인 멘토링 서비스와 쇼케이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공모사업의 지원범위를 한층 확장시켰다"며 "앞으로 파라다이스가 K-컬쳐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넌버벌 비주얼 쇼'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지난 1997년부터 2015년까지 창의적인 젊은 미술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트 오마이 레지던스'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9월 오픈한 서울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과 2017년 가을 오픈할 제주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파크' 등을 통해 신진 예술가 발굴과 문화예술의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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