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크리스 브라이언트(24)가 생애 첫 MVP로 선정됐다.
MLB네트워크는 18일(한국시각)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내셔널리그 MVP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브라이언트는 기자단 총 투표수 30개 가운데 1위표 29개를 휩쓸어 워싱턴 내셔널스 다니엘 머피와 LA 다저스 코리 시거를 가볍게 누르고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브라이언트는 아마추어 시절 뿐만 아니라 프로에 입단한 뒤에도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2013년 최고의 대학 선수로 선발된 브라이언트는 2014년에는 마이너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고,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번에 MVP에 등극하면서 20대 초반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최초로 4년 연속 최고의 선수로 뽑히는 사나이가 됐다. 한 시즌 또는 2년에 걸쳐 신인왕과 MVP에 오른 것은 역사상 브라이언트가 6번째 선수다.
컵스 선수로는 1998년 새미 소사 이후 18년만에 MVP에 등극한 브라이언트는 올시즌 타율 2할9푼1리, 39홈런, 102타점, 121득점, 장타율 0.554 등 각 부분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을 중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홈런은 2005년 데릭 리가 친 46개 이후 컵스 타자로는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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