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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대 이슈는 KCC 외국인선수 안드레 에밋의 부상 복귀전. 에밋은 여전히 완벽한 몸은 아니었다. 표정은 어두웠고, 움직임은 둔했다. 때로 다리를 절뚝거리고, 스피드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득점본능은 순간순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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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 KCC 감독은 에밋과 대화를 나눴다. 아직 몸이 완전치 않다는 에밋의 대답이 돌아왔지만 사령탑의 설득은 계속됐다. 에밋은 경기 전날 공식훈련과 이날 오전 훈련도 빠졌다. 경기전 혼자 슛연습만 조금 했다. 어떻게든 실전에라도 투입하겠다는 의지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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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밋의 몸상태가 문제였다. 여전히 미세한 통증이 남아 있는지 상대 속공 때는 백코트를 하지 못하고, 스위치 수비에서도 스피드가 떨어졌다. 그래도 교체해줄 선수는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에밋은 활력을 잃어갔다. 때로는 다리를 절뚝거려도, 설렁설렁 움직여도 손에 볼이 있으면 위협적이었고, LG 수비수들은 붙을지 떨어질 지 고민했다. 떨어지면 슛을 쏘고, 붙으면 돌파를 허용하기 때문이었다. 추승균 감독이 안쓰러워도 에밋을 빼지 못한 이유다.
3쿼터는 58-57, LG의 1점차 리드. 하지만 4쿼터 들어 KCC는 6분 가까이 6득점에 머물렀다. 에밋이 빠진 KCC는 득점원이 없었다. 반면 LG는 속공과 리바운드로 KCC를 몰아붙였다. 5분여를 남기고 메이스의 가로채기에 이은 백핸드 덩크슛까지 나오자 70-63, LG가 7점차로 리드, 4분여를 남기고는 74-63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가져왔다.
창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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