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전 아내의 빚과 공황장애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김구라는 최근 월간지 '우먼센스' 11월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2014년 전 아내로 인해 17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된 것부터 이후 공황장애를 앓게 된 것에 대해 털어놨다.
김구라는 "스스로가 공황장애 걸릴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극도의 우울감과 피로가 겹치니 불현듯 찾아오더라"며 "방송을 하게 되면서 운 좋게 자리 잡긴 했지만 이쪽은 경쟁이 치열한 곳이지 않냐. 늘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는데 집사람의 빚 문제까지 겹치다 보니 죽을 맛이었다. 의사 선생님께서 '공황장애에 열 번은 더 걸렸을 상황'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상담을 권하셨지만 저는 약을 먹는 게 낫겠다 싶었다"며 "빨리 나으려고 성실하게 치료받았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전에도 경제적으로 처가를 도와준 적은 있다. 하지만 큰 금액은 아니었다. 아내의 빚 문제가 터진 뒤에 제가 방송에서 집안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대체 왜 그러느냐'라고 하셨다. 제게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 아내에게 돈을 빌려주는 사람들은 '김구라'라는 이름을 보고 빌려주는 것일 테니까, 그들에게 '그러지 마라'는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 거다. 아내에게 돈을 빌려준 채무자 중에는 저와 아는 사이도 있는데, 아무도 귀띔해주지 않았다. 10억이란 빚이 2년 동안 이자가 붙어서 17억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니, 저도 사람인데 짜증이 나더라"며 회상했다.
그는 "17억이란 금액이 크긴 하지만 열심히 일하면 해결할 수 있는 금액이라서 책임지겠다고 한 것"이라며 "애초에 내 돈이 아니었다, 재산 분할하는 셈 치자고 생각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또 김구라는 전 아내에 대해 "애 엄마가 갚아야 할 빚의 전체 금액을 확인한 뒤에는 관심을 끊었다. 아이 통해서 간간이 연락하던 것도 요즘은 하지 않는다. 힘든 상황을 만든 사람이니 밉고 원망하는 마음이 왜 없겠냐.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가는 사람이니 여기서 결혼생활을 마무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동현이를 위해서라도 잘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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