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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골밑을 지배한 오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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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이 버티는 골밑을 kt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김현민이 눈물 겹도록 열심히 뛰었으나 사이즈, 실력에서 차이가 났다. KGC는 사이먼을 5분 정도만 출전시키고 키퍼 사익스를 투입했는데, 그 때도 오세근의 위력은 줄어들지 않았따. 오세근은 1쿼터에만 무려 1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물론, 오세근은 잘했지만 KGC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쿼터였다. 상대가 일찌감치 힘이 빠진 모습을 드러내는데, 숱한 찬스에도 제대로 도망가지 못했다. 스타팅 멤버로 선택한 김종근-전성현-한희원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결과였다. 그나마 오세근의 득점으로 16-6 스코어를 만들었다. kt는 어쩔 수 없이 고든-박상오 위주의 외곽 위주의 공격을 선택했지만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미들슛들이 들어가다 돌아나오기를 반복하자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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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쿼터 2점슛 13개를 던져 단 1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은 4개 중 1개도 들어가지 않았다. 이 침체된 분위기는 2쿼터에도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 선수들이 노마크 미들슛 찬스를 계속 만드는데 운도 없었다. 슛이 림을 돌아나오기 일쑤. 반대로 여유를 찾은 KGC는 3점쇼를 펼쳐보였다. 이정현-사익스-김기윤-문성곤이 릴레이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상대 높이가 부담스러운 kt는 2-3 지역방어를 고집할 수밖에 없었는데, KGC가 지역방어 약점을 파고들어 3점포를 날려대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KGC는 2쿼터 3점슛 8개를 던져 무려 5개를 성공시켰다. 2점슛도 10개 중 5개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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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집에 가기 싫은 고든의 분전, 하지만...
4쿼터-이미 기운 경기 흐름
kt도 따라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KGC도 상대에 작은 틈이라도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주전급 선수들을 코두 코트에 내보냈다.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고 양팀이 점수를 주고받았다. KGC는 경기 내내 잠잠하던 이정현까지 터지며 더욱 안정된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KGC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홈팬들 앞에서 보여줬다. 종료 4분31초 전 이정현의 3점슛으로 점수차가 88-61까지 벌어졌다. 이 때 kt가 부른 작전타임은 항복 선언과 다름 없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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