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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축구계가 비통에 빠졌다.
브라질의 클럽 샤페코엔지를 태운 전세기가 29일(한국시각) 남미의 유로파리그 격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이 치러지는 콜롬비아로 이동하는 도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81명의 승객 중 76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이날 원정에 임한 샤페코엔지 선수 22명 중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브라질의 중소 클럽이었던 샤페코엔지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이번 비극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곧바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브라질 축구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축구황제' 펠레는 자신의 트위터에 '브라질 축구가 비탄에 빠졌다. 비극적인 손실'이라며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부디 편히 쉬소서'라는 글을 남겼다.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바르셀로나)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믿을 수 없는 비극적인 사고'라며 '비행기 사고는 물론 비행기에 타고 있던 선수들이 가족들과 이별을 해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절대 믿을 수 없는 사건이다. 전 세계가 울고 있다'고 슬퍼했다.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대표 출신의 루카스는 리즈와의 EFL컵 후 "슬픔에 뛰기 어려웠을 정도"라고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다른 축구선수들도 애도를 표했다.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페이스북에 '사고를 당한 선수들의 가족과 친구들, 서포터스, 구단 관계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는 썼다. 맨유의 웨인 루니도 트위터에 '슬픈 소식이다. 샤페코엔시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남겼다.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는 이번 비극이 더 남다르게 다가온다. 이번 사고로 숨진 샤페코엔시의 미드필더 클레베르 산타나와 각별한 인연 때문이다. 데 헤아와 산타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2009~2010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데 헤아는 "비행기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라며 "클레베르 산타나와는 라커룸을 함께 사용했다. 지금 감정을 뭐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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