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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꿈을 실은 비행기는 출발 4시간여 만에 라우니온의 산악지대에서 조각 조각 ?겨진 채 발견됐다. 듣고도 믿기지 않는 추락사고. 탑승객 77명 중 단 6명만이 목숨을 건지는 안타까운 참사 속에 샤페코엔지 선수들의 소중한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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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엇갈림도 있었다. 아빠와 아들의 생사 운명이 여권 하나로 갈렸다. 샤페코엔지의 한 코치 아들인 마테우스는 아빠와 함께 결승이 열리는 메데인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출발 직전 여권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됐다. 결국 마테우스는 콜롬비아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못했다. 부자가 한꺼번에 참변을 당하는 최악의 비극은 피했지만 아빠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던 아빠의 모습이 마지막 기억이 될지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홀로 남은 마테우스의 눈에는 흐르지 못한 눈물이, 가슴에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화석처럼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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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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