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수목극 '오 마이 금비' 속 유금비(허정은)의 아빠는 누구일까.
'오 마이 금비'는 현재 부성애에 눈 떠가는 모휘철(오지호)과 유금비의 애잔하고 짠한 부녀 케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7일 방송에서도 모휘철이 생전 해보지 않은 막노동까지 하며 유금비의 약을 사고, 아이의 행복을 위해 15억 원이라는 유산까지 포기하는 등 진짜 아빠가 되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감동을 안겼다. 그런데 과연 모휘철은 유금비의 친부일까.
이미 '오 마이 금비'는 유금비의 출생에 대한 몇가지 단서를 던졌다. 첫번째는 모휘철이 유전자 확인 결과표를 없앴다는 것이다. 모휘철은 갑자기 나타난 유금비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친자 확인 검사를 했다. 그러나 유금비가 "아빠"라고 잠꼬대하는 걸 듣고 아이와 함께 살겠다고 결심, 검사표를 태워버렸다.
두번째 단서는 생모 유주영(오윤아)과 차치수(이지훈)의 대화다. 유주영은 차치수에게 "(모)휘철이가 가진 거 다 뺐겠다고 이갈며 사는 게 지겹지도 않냐. 옛날에 나한테 접근한 것도 모휘철 때문 아니냐. 네가 휘철이에게서 날 뺏은 게 아니다. 내가 놀고 나서 너 버린 거다"라고 쏘아붙였다. 유주영이 모휘철 뿐 아니라 차치수와도 깊은 관계였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마지막 단서는 8일 방송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주영이 모휘철에게 유금비와의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진다. 유주영은 "피 한방울 안 섞였다. 금비하고 너 아무 사이도 아니다"고 폭로했고, 모휘철은 자신이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에 크게 충격 받는다.
이로써 모휘철이 유금비의 친부가 아니라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됐다. 물론 유주영이 유전자 검사를 조작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지만, 앞서 던져진 두 개의 단서까지 더해 생각해볼 때는 모휘철이 친부가 아닐 가능성이 더 높다. 그렇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는 유주영과 깊은 관계를 가졌던 차치수를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유주영의 자해 흔적이 포착되면서 그의 과거에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암시, 또다른 후보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예측을 가능하게 했다.
과연 유금비의 진짜 아빠는 누굴까. 그리고 모휘철과 유금비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7일 방송된 '오 마이 금비'는 5.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5.5%) 대비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수목극 2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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