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카라 출신 한승연이 화끈하게 돌아왔다.
10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한승연과 천정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승연은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을 꼽으라는 말에 부끄러워 하면서도 "다 서른 살이라고 생각해"라는 강호동의 말에 "이게 무슨 서른 살이야. 하나도 안 서른살이잖아"라고 받아치며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또 절대 안될 것 같은 남자로 서장훈을 지목, "키가 커서 목 아플 것 같다"고 설명해 서장훈과의 티격태격 케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여기에 전매특허 모기 성대모사 개인기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거침없는 입담은 이어졌다. '나를 맞혀봐' 퀴즈를 앞두고 '아는 형님' 멤버들이 선물을 요구하자 "장독에 날 담아갈래?"라고 답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JTBC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보여줬던 류화영과의 키스신에 대해서도 막힘없었다. "원래 뽀뽀하는 신이었는데 감독님이 진하게 하라고 해서 진짜 키스를 했다"며 "우리 키스신이 조회수 1등이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내 주변을 미소짓게 했다.
그런가하면 '썸쟁이' 민경훈, 천정명과는 달달한 기류를 형성했다. 민경훈은 "다람쥐 같이 생겼다"며 또다시 여자 게스트에 대한 무한 호감을 드러냈고 한승연은 뿅망치로 수줍게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승연은 카라 활동 초반, 온갖 예능 프로그램에서 홀로 고군분투해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그만큼 어떤 프로그램에서든 최선을 다하고 재치있게 대처하는 모습은 호감으로 작용했고, 카라의 전성기를 불러온 장본인이 됐다.
이번 '아는 형님' 출연에서도 그런 한승연의 근성과 예능감은 빛났다. '아는 형님'은 상당히 독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동급생이라는 설정 하에 반말을 하며 세대 차이와 개인사까지 웃음 코드로 활용한다. 그렇게 물고 뜯으면서도 기분 상하지 않는다는 게 '아는 형님'만의 독특한 매력인데, 한승연은 여기에 적절히 녹아들어 순수하고 귀엽게 보이지만 할말 다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줬다. 걸그룹 시절보다 솔직하고, 도발적인 멘트까지 서슴없이 던지며 익숙하고 새로운 한승연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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