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2016년의 보이그룹을 꼽으라면 단연 엑소와 방탄소년단이다. 엑소와 방탄소년단은 올해 치열한 투톱 대결을 펼쳤다. 국내외에서 어마어마한 팬덤을 보유한 두 그룹은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각종 음원·음반 차트를 휩쓸며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다방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들은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나란히 대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인기 보이그룹임을 입증했다.
걷는 길마다 신기록 '엑소'
대중성과 팬덤을 동시에 갖춘 아이돌인 엑소는 올해도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최초,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변함없는 초특급 대세로서의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6월 발표된 엑소 정규 3집 앨범의 타이틀 곡 '몬스터'는 발표되자마자 국내 각종 음원·음반·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석권했음은 물론, 미국 유명 매체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 1위, 빌보드 선정 6월 미국 및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 1위, 유튜브 K-POP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눈부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정규 3집 앨범과 8월 발매된 3집 리패키지 '로또'로 110만장을 훌쩍 넘긴 음반 판매고를 기록,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명실상부 신기록제조기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일 열린 시상식 '2016 MAMA'에서 올해의 앨범상, 남자그룹상을 포함한 4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대상의 경우 'MAMA'에서 한 그룹이 4년 연속으로 트로피를 받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엑소는 올해 첫 유닛인 첸백시가 출격하고 레이가 중국에서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등 완전체 활동 외에도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도경수와 백현은 가수가 아닌 배우로 대중들 앞에 섰으며, 첸과 찬열은 각각 '태양의 후예', '도깨비' OST로 인기를 모으며 개인 역량을 뽐냈다.
걷는 길마다 신기록을 달성하며 여전히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엑소. 이 팀이 내년에는 가요계에 또 어떤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갈지 팬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흥 K-POP 강자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올해 엄청난 성장으로 명실공히 대세 아이돌로 자리를 굳혔다. 그야말로 방탄소년단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외에서 기록적인 성적을 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화양연화' 시리즈 앨범으로 차근차근 성장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월 발매한 정규 2집 '윙즈'로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훨훨 날아올랐다. 타이틀곡 '피 땀 눈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음콘협이 1월 1일부터 11월 넷째 주까지 누적 집계해 발표한 '미리 본 2016년 가온차트 연간 결산'에서 무려 71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앨범 종합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신흥 K-POP 강자'다운 전세계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했다. 미국 '빌보드 200' 26위로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빌보드 200' 3회 연속 진입과 2주 연속 차트 유지,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진입(62위) 등 글로벌 대세로 우뚝 섰다.
방탄소년단은 음악성과 실력, 팬덤까지 모두 갖춘 보기드문 팀이다. 데뷔 초부터 꾸준히 쌓아온 실력에 아이돌로서 대중성을 더해 세계를 무대로 그 빛을 발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과연 어디까지 날아오를지 궁금하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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