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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 앞서 이주환 MBC 드라마국 부국장은 "트렌드에 맞춘 30부작 사극으로 작품의 밀도가 더 높아질 것이며 기대가 크다. 열심히 지원할 테니 마음 놓고 즐겨 달라"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사기를 힘차게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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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대본리딩에서 배우들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며 대사부터 톤, 억양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했다. 홍아모개가 된 김상중은 차분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현장의 모두를 집중하게 만들었고 아내 금옥 역의 신은정과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리딩의 중심을 잡아갔다. 더불어 윤균상과 채수빈은 홍길동과 송가령으로 변신해 강인함과 아련함을 표현, 중견배우들도 생생한 감정 전달로 몰입도 높은 현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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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날 현장에는 이로운(어린 길동 역), 이도현(어린 길현 역), 조현도(어린 업산 역), 김예준(어린 수학 역) 등 아역 연기자들도 함께했고 깜짝 놀랄 연기 구사부터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했다. 특히 어린 길동을 맡은 이로운은 "제가 길동입니다!"라며 우렁차고 당당한 인사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해 자기소개만으로도 애기장수 같은 기세를 물씬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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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리딩현장에서 보여준 한 겨울의 추위도 녹일 만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열정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들이 펼칠 통쾌한 활약은 흙수저의 울분을 날릴 시원한 사이다 같은 사극 '역적' 만의 뚜렷한 개성을 살릴 것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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