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승리를 따내지 못하던 꼴찌 부산 kt. 마침내 이겼다. 그것도 재역전승이었다.
kt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78대74로 승리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가 37분10초를 뛰면서 29득점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19리바운드 중 공격 리바운드가 무려 7개였다. 베테랑 박상우(17득점) 김현민(14득점) 김우람(12득점)의 활약도 좋았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맷 볼딘은 단 2득점에 그쳤으나 토종 선수들이 윌리엄스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이로써 kt는 11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13일 서울 SK전 이후 35일 만에 이겼다. 시즌 성적은 3승18패. 9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3.5경기로 줄였다. 반면 5위 전자랜드는 꼴찌에 일격을 당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11승10패로 6위 울산 모비스(10승10패)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승부는 막판 갈렸다. kt는 67-66으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 종료 2분38초전 제임스 켈리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매번 4쿼터만 되면 무너지는 고질병이 재현되는 듯 했다. 하지만 곧장 김현민이 골밑슛을 성공해 69-69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서는 박상오의 득점이 나오며 71-69로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도 만만치 않았다. 주포 켈리가 다시 한 번 2점을 성공해 동점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kt에는 윌리엄스가 있었다. 71-71이던 종료 44초전 천금같은 골밑슛을 넣었다. 계속된 74-71에서는 김우람이 자유투에 실패하자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77-71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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