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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일찍 여읜 후, 좋아하던 그림 그리기 대신 사기판을 전전하던 휘철. 잘 못 산 것 같다는 후회도 들었지만,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었고 그럴 용기와 이유도 없었을 터. 하지만 금비와 함께하며 쌓인 아빠로서의 책임감과 부성애는 휘철을 180도 변화시켰다. 정정당당하게 노동을 통해 돈을 벌기 시작했고, 생각만으로도 아팠던 부모님 얘기를 조금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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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비의 마법은 술 없인 하루도 못 살고, 모성애라고는 1그램도 없어 보였던 주영에게도 통했다. 금비와 재회한 후, 초승달 같은 눈썹을 몇 시간이고 들여다봤던 과거처럼 잠든 딸의 심장 소리를 듣고, 마사지를 해주다 가만히 끌어안는 등 모성애가 움트는 모습을 보여준 것. 이에 금비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주영의 아픔을 치유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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