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유이가 이요원을 향해 도발하며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19일 밤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 9회에서는 서이경(이요원 분)을 향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이세진(유이 분)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앞선 방송에서 세진은 이경과 본격적으로 손을 잡고 이경의 지시에 따라 건우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를 유혹했다. 하지만 세진은 이경을 향한 건우의 진심을 하나씩 발견하면서 내적갈등을 벌이며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이경처럼 되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다시금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세진은 첫사랑이었던 건우를 쥐고 흔들면서도 감정 따위는 느껴지지 않는 이경의 태도에 진저리를 치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세진은 건우에게서 느꼈던 진심을 이경에게 전달했지만, 이경은 "한가하게 데이트나 하고 온 거냐. 어설프게 휘청댈거면 지금 멈춰라. 박건우는 필사적인데 너만 순진한거면 시간낭비다"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세진은 자신과 만난 후 쓰러진 박무일(정한용 분)까지 이용해 건우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는 이경의 행동에 다시 한 번 마음이 복잡해졌다. 이경은 박무일이 충격을 받아 쓰러질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약점을 들쑤시며 사달을 냈고, 이경은 세진에게 "망설이지 마. 네가 봤던 그 불빛들 갖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뺏는 거야" "너도 기억해둬라. 써먹기 좋은 급소다"라고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조언까지 하는 이경의 모습을 질린 듯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이후 세진은 병원에 있는 건우를 찾았고, 이경이 자신의 아버지를 쓰러지게 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건우를 진심으로 위로했다. 이경은 그런 세진의 모습을 멀찍이서 바라보면서 칭찬을 하듯 미소를 띄었지만 세진의 눈빛은 날이 잔뜩 서 있었다. 그리고 이경의 앞에서 건우에게 보란 듯이 스킨십을 하고 쏘아보며 이경에게 맞서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이경을 동경하면서 이경을 향한 존경의 눈빛을 보내왔던 세진의 180도 달라진 모습이 재미를 높였다. 지난 방송에서 불야성 같은 야경을 바라보며 "저 빛을 모두 가지고 싶다"며 이경을 향해 "내가 추월할테니 두고 보라"고 농담 섞인 말이었지만 묘하게 선전포고를 하는 세진의 모습이 그려진 바 있기에 세진의 변화가 더욱 흥미롭다. 이경으로 인해 가슴 속 진짜 욕망을 깨닫고 이경을 닮아가고 있는 세진이 이경에 맞서 어떻게 변하게 될지, 그리고 건우를 이용하는 세진의 모습을 지켜보며 이경 역시 흔들리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아진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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