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051명을 대상으로 '올해 직장생활을 가장 잘 반영한 신조어'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월급로그아웃'이 1위에 선정됐다.
통장에 들어오자마자 카드 값과 세금 등으로 바로 빠져나가는 직장인의 월급을 나타내는 신조어로 응답률 28.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시집살이에 빗대어 상사, 선배동기들의 등쌀에 시달리는 고충을 뜻하는 '직장살이(22.0%)'가 올랐으며, 3위는 조기퇴직을 한 후 다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세대를 일컫는 '반퇴세대(20.8%)'가 차지했다.
4위는 카카오톡 등 언제 어디서나 업무 연락이 가능해지면서 생겨난 신조어인 '메신저 감옥(20.7%)'이 차지했으며, 5위는 최근 '~할 상황이다'라는 의미의 신조어인 'OO각'에서 응용된 것으로 야근할 상황이 많아져서 저녁이 없어진 직장인들의 삶을 표현한 '야근각(19.5%)'이 올랐다.
이 외에 '쉼포족(18.7%)', '실어증(18.6%)', '타임푸어(11.1%)', '혼밥족(9.5%)', '사축(9.3%)' 등이 직장인들이 꼽은 올해의 직장생활 신조어 10위권에 올랐다.
'쉼포족'은 휴식을 포기할 정도로 바쁘고 고달픈 삶을 사는 현대 직장인을 가리키며, 비슷한 의미로 '타임푸어'도 시간에 쫓기듯 내몰리는 직장인들을 나타낸 신조어로 사용된다.
'혼밥족'은 최근 점심시간 혼자 밥을 먹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사용되고 있으며, '사축'은 회사의 가축처럼 일하는 직장인의 비애를 담고 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직장인 신조어는 성별,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여성 직장인들은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변 가족의 도움 없이 혼자서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워킹맘을 뜻하는 '육아독립군'을 꼽은 비율이 높았으며, 4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반퇴세대'를 선택한 응답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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