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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가 끝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계약직 여교사 박효주 역의 김하늘,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주는 정규직 여교사 추혜영 역의 유인영, 싱그러운 젊음을 가진 무용특기생 남제자 신재하 역의 이원근, 그리고 김태용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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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은 "두 번째 영화인데 첫 영화보다 더 떨린다.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많은 스태프, 배우들이 고생했다. 나의 이야기를 위해 용기내준 배우들에게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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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하늘은 "굴욕적이고 열등감 넘치는, 자존심이 상하는 순간이 많았던 대본이었다. 대본을 읽으면서도 기분이 상할 정도였는데 다 읽고 난 후 몇 분간 멍한 기분이 들었다. 박효주에 대한 감정의 여운이 깊게 남고 애정이 많이 생겼다. 박효주의 깊은 감정을 내 색으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기존의 연기 톤과 전혀 다른 반전을 보인 것에 대해 "스스로 봐도 많은 부분이 낯설다. 특히 엔딩에서 보여준 박효주의 감정이 정말 많이 낯설다. 내가 연기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신선한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원근은 "'여교사'는 내가 처음으로 영화 현장을 접한 작품이다. 발레 특기생으로 등장하는데 이를 위해 한 달 넘게 연습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발레를 해보게?磯쨉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10~12시간 가량 연습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김태용 감독과 발레 선생님이 정을 쏟아줘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유인영은 "영화를 보고 나니 왜 '맑은 악역'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기존에 악역을 많이 해서 상대적으로 추해영이란 인물에 대해 순수하고 맑다고 생각했다. 추해영은 악의가 있어 하는 행동이 아니라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보는 이들로부터 용서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니 확실히 얄미운 부분이 있더라. 이런 추해영의 감정선이 충분히 공감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여교사'는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이 가세했다. 국내 최연소 칸국제영화제 입성, '거인'으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김태용 감독의 신작이다. 내년 1월 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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