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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감독(54)이 돌아왔다. 행선지는 놀랍게도 K리그가 아닌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이었다. 그의 고향 김해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윤 감독은 "김귀화 감독의 계약이 만료된 후에 고향에 계신 주위분들이 하나 둘씩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좀 희생해주면 안되겠나'라고 말씀하셨다. 부산도 이끌었지만 김해는 내 진짜 고향이다. 고향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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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팀을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의 목소리가 한층 밝아지고, 한층 편안해진 것은 역시 고향의 힘이었다. 그는 "여기서는 무엇을 해도 나를 믿어주지 않겠나"라고 웃었다. 물론 기대치도 크다. K리그에서 우승 경험까지 한 거물 감독이 내려오며 지역 축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윤 감독은 "기대의 목소리를 알고 있다. 감안했던 부분"이라며 "김해는 축구열기가 대단한 지역이다. 내셔널리그에 있지만 웬만한 챌린지 구단보다 관중이 더 많다. 축구붐을 일으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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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윤성효가 보여주고 싶은 축구'에 대해 물었다. 그는 "항간에 뻥축구 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스쿼드와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허리부터 풀어가는, 재미난 축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느리지만 또박또박 말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안합니더. 또 다른 기회도 올 수 있지 않겠습니꺼. 여기서 함 잘해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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