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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정 반대인 두 팀의 경기였다. 최근 5연패에 빠진 KDB생명은 중위권 싸움에서 한발짝 밀려나 최하위에서 허덕였다. 반대로 하나은행은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혼돈의 전세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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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부진은 치명적이었다. KDB생명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잘 싸었다. 노현지와 한채진이 35득점을 합작하면서 압박했지만, 결과는 64대70 패배. 주포의 침묵이 뼈아팠다. 크리스마스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4.06득점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최근 경기 성적은 분명 실망스럽다. 심판콜 등에 예민한 모습을 보이면서 슬럼프가 가중되는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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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은 1쿼터에만 32득점을 쏟아 부었다. 그중 크리스마스가 10득점을 했다. KDB생명은 1쿼터 초반 크리스마스와 한채진의 3점슛이 4개 연속 들어가면서 공격을 쉽게 풀어 나갔다. 이경은까지 득점에 가세했고, 32-16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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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하나은행이 차근차근 따라붙었다. 2쿼터와 3쿼터에 합계 40점을 넣으면서 56-67까지 좁힌 상황에서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KDB생명은 4쿼터 중반에 터진 조은주와 크리스마스의 3점슛 2방으로 다소 숨통이 트였다. 하나은행이 강이슬과 김정은의 3점슛으로 마지막까지 압박했지만, 크리스마스가 자유투 찬스를 4번 모두 살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크리스마스과 이경은의 동반 폭발. 이들의 활약에 KDB생명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품에 안았다.
구리=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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