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는 이엘(삼신할매 역)이 그동안 김고은(은탁 역)의 수호천사 역할을 자처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이엘은 비로소 김고은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인정하게 된 공유(김신 역) 앞에 나타나 "빨리 그 검을 뽑아, 검 뽑고 무로 돌아가!"라고 경고하며 "그 아이 점지할 때 정말 행복했어, 그러니까 지금 결단 내려"라며 재촉했다.
이에 "당신은 나도 점지 했을텐데, 난 당신의 아이가 아닌가" 하며 반문하는 공유에게 이엘은 "그래서 얘기 해주는거야, 행복하길 바랬던 내 아이, 김신을 위해서, 네가 가장 원하는 일일 테니까"라며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 아이가 살 길 원하잖아, 니가 무로 돌아가지 않으면 은탁이가 죽어"라며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애초부터 김고은은 도깨비의 저주를 끝낼 운명으로 태어난 존재이기에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면 가치가 없어져 죽음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엘의 경고는 너무도 잔인했다.
도깨비 신부를 만나 검을 뽑고 무로 돌아가길 기다려온 공유는 첫사랑이 돼버린 김고은으로 인해 살고 싶은 의지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녀의 미래를 함께하지 못할 자신의 운명에 가슴앓이 하며 좀더 함께 할 시간을 벌고 싶었던 그에게 이젠 시간을 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점지할 때 행복했다'는 김고은과 '행복하길 바랬던 내 아이' 공유. 과연 삼신의 충고가 두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지, 가혹한 운명으로 묶인 두 사람에게 이엘은 어떤 존재로 남을 것인지 드라마 중반을 넘어선 현재,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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