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오른손 투수 이반 노바를 잡는데 성공했다.
MLB.com은 28일(한국시각) '이반 노바가 지난 9월 약속했던대로 피츠버그 클럽하우스에 남게 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노바와 3년 계약에 합의했고 발표했다'면서 '총액은 2600만달러이고 소식통에 따르면 매년 성적에 따른 보너스 2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노바는 인터뷰에서 "올해 내내 구단과 재계약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피츠버그를 떠나고 싶지 않다는 내 생각을 일찌감치 밝혔기 때문에 결정이 어렵지는 않았다"면서 "피츠버그라는 도시와 동료들, 코치님들, 팬들 모두 무척 마음에 든다. 앞으로 적어도 3년 동안 이곳에 있겠지만, 그 이상도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바는 올해 7월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한 뒤 11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받쳤다. MLB.com은 '노바는 레이 시라지와 유클리드 로하스 코치의 도움, 투수 친화적인 PNC파크, 그리고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와의 완벽한 호흡 등으로 인해 내셔널리그로 옮겨 성공한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사실 피츠버그는 올시즌 중 노바와 연장 계약을 하고 싶은 의사를 에이전트에 전달했고, 에이전트는 5년간 7000만달러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노바가 이곳에 와서 하는 것을 보고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꾸준히 던질 수 있는 선수라는 믿음이 생겼다"며 재계약 의사가 확고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노바를 붙잡는데 성공함으로써 피츠버그는 내년 시즌 게릿 콜, 노바, 제임슨 테일론, 채드 컬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MLB.com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호세 퀸타나 영입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노바는 2010년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58승41패, 평균자책점 4.30을 올렸으며, 올시즌에는 양키스와 피츠버그에서 32경기에 등판해 12승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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