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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의 사망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오는 것은 그가 80년대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신'급 배우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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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 케이츠, 킴 베신저, 브룩 쉴즈 등 많은 여배우들이 80년대 인기를 누렸지만 이들처럼 팬들의 뇌리에 확실힌 각인된 배우도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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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생으로 올해 우리나이 51세인 소피 마르소 역시 '연기파 배우'로 변신해 작품성 짙은 영화들에 출연하며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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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스타워즈'시리즈 후 캐리 피셔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두 남자와 한 여자' 등에 출연하긴 했지만 배우로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대신 약물 중독, 조울증 등을 겪으며 아쉬운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작가로서는 두각을 나타냈다. 할리우드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헤친 '변방에서 온 엽서(Postcard From The Edge)'라는 소설로 큰 관심을 얻었고 이 작품은 메릴 스트립, 셜리 맥클레인이 주연을 맡아 '할리우드 스토리'라는 영화로 재탄생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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