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도 어느덧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광명스피돔에는 올 시즌에도 희로애락이 교차했다. 올 한해 경륜팬들이 주목할 만한 내용들을 본지 예상위원인 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과 함께 되짚어 봤다.
① 홍석한, 경륜 사상 첫 500승 위업!
'벨로드롬의 총알탄 사나이' 홍석한(41·8기)이 대망의 500승 고지에 올랐다. 홍석한은 9월 2일 36회차 금요일 경륜 특선 12경주에서 우승하여 500승이라는 대업을 이루었다. 이는 잠실 경륜 시절인 지난 2001년 7월 21일 광명 3경주에서 첫 승을 기록한 이후 무려 16년 만에 작성한 대기록으로 연평균 31승이란 놀라운 성적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② 제4회 한-일경륜전 한국팀 싹쓸이 우승, 3연패 대업 달성
숙명의 라이벌전인 한-일경륜전에서 한국은 3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지난 3월 27일 창원경륜장에서 열린 '제4회 한-일경륜전' 결승경주에서 이현구(33·16기)가 우승을 차지했다. 2위에는 김주상, 3위는 강진남이 차지해 한국팀 선수가 1위부터 3위까지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③ 8인제 경륜 실시
지난 11월 4~6일과 11~13일에 광명서 치러진 특선급 총 18경주에서 8인제 특별경주가 시행됐다. 약 2m 길어진 대열로 승부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선수들이 이른 시간에 승부에 나서며 경주 속도가 빨라지고 경주가 박진감이 넘쳤다는 평가다. 8인제 경주는 2006년 상반기 올스타전과 2013년 한-일경륜전에서 이미 실시한 바 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017년에도 8인제 경주를 실시할 예정이다.
④87년생 대활약
지난해 그랑프리 1, 2위를 독식하며 화제를 모았던 1987년생(29세·박용범은 1988년 1월생) 박용범(18기)과 정종진(20기)이 특선급 주류로 급성장하며 경륜장을 주름잡았다. 현재 87년생 경륜선수 중 투톱 박용범과 정종진을 필두로 류재열(19기), 강진남(18기), 김형완, 이정우(이상 17기), 황인혁(21기)이 빼어난 성적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⑤박용범, 대망의 36연승 달성!
박용범이 역대 2위 기록인 36연승 고지에 올랐다. 역대 1위는 경륜 레전드 조호성의 47연승이다. 지난해 11월 6일 창원에서 시작된 박용범의 무패행진은 지난 4월 이 부분 역대 5위인 팀선배 이현구(2014년 21연승)의 연승기록을 넘어서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주광일(23연승·2000년), 지성환(26연승·2001년)의 연승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서고, 광명 21회차(5월 22일)에서 3승을 또 추가함으로써 역대 2위(29연승) 현병철 마저 넘어서며 대망의 30승 관문을 돌파하게 된다. 그러나 6월 24일 왕중왕전 예선에서 김영섭 선수를 낙차 시키며 아쉽게도 36연승에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⑥1000분의 1초도 가려내지 못한 승부, 경륜 역사상 최초 2등 3동착 발생.
지난 6월 10일 광명 6경주 결과 2위에 세 명의 선수가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경륜 역사상 3동착은 이번 2등 3동착을 포함하여 세 번 밖에 없었다. 2002년 3위 3동착, 2006년 1위 3동착 기록은 있었지만 2등 3동착은 경륜 역사상 최초다.
⑦'복병' 황순철, 제22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 우승
황순철이 파란을 일으키며 제22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황순철은 지난 5월 1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대상경륜 결승경주에서 폭풍 같은 막판 추입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우승했다. 박병하가 2위, 김현경이 3위를 차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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