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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로서 손색없는 시즌을 보냈지만 이후 FA로서는 아쉬움이 진했다. 미국과 일본 진출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일본 요코하마 구단에서 2년간 6억엔이라는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결국 그의 선택은 KIA 잔류. 양현종의 잔류를 예상하지 못하고 최형우와 100억원의 거액 계약을 했던 KIA는 부랴부랴 양현종과 협상에 나섰지만 실탄이 부족했고, 양현종은 1년간 총액 22억5000만원이란 예상하지 못한 계약을 했다. 대신 FA 자격을 갖지 못하더라도 KIA는 2017시즌이 끝나면 자유롭게 그를 풀어주기로 했다. FA 계약은 하지 못하지만 자유롭게 해외 진출을 할 수 있고, 국내팀도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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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에 출전하는 것이 그에겐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이번 WBC 대표팀에선 사실상 양현종이 에이스 역할을 해야한다. 그동안 에이스로 활약했던 류현진(LA 다저스)이나 김광현(SK 와이번스)가 부상으로 인해 빠졌기 때문이다. 양현종에겐 대표팀 에이스라는 타이틀이 무거운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자신의 진가를 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된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나서야 하기에 호투를 펼친다면 해외 구단에게 확실히 어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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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WBC 출전 이후 KBO리그에서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구단의 영입 시도가 있을 것은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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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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