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 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미국 LA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는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 시상식 약 한달 전 열리며 많은 수상 부문이 겹치면서 '아카데미 전초전'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 시상식은 또 뮤지컬 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이 나뉘어 시상되는 것도 특징이다.
올해는 '라라랜드'와 '문라이트'가 강세로 꼽히고 있다. '라라랜드'는 뮤지컬 코미디 부문에서 작품상 남녀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총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다 관왕을 노린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문라이트'가 작품상 남녀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앞서 '라라랜드'는 2016년 뉴욕비평가협회 작품상,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주제가상, 음악상, 보스턴 비평가협회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LA비평가협회 음악상을 수상했다. 제73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 선정과 여우주연상 수상, 제41회 토론토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52회 시카고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어 수상이 유력하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문라이트'가 작품상 남녀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등 총 6개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문라이트'는 마약과의 전쟁이 벌어진 미국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홀어머니와 사는 한 소년의 성장을 다룬 작품으로 흑인과 동성애를 소재로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해 아카데미에서 유색인종 배우들의 대거 후보 탈락이 논란이 된 만큼 '문라이트'가 올해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외에도 마블 히어로 영화인 '데드풀'이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이 특이할만 하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재키'의 나탈리 포트만과 '어라이벌'의 에이미 아담스가 유력한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이 가장 가능성 높은 배우로 꼽히고 있다.
감독상 후보에는 '라라랜드'의 다미엔 차젤레 감독과 디자이너 겸 감독인 '녹터널 애니멀스'의 톰 포드, '핵소고지'의 멜 깁슨, '문라이트'의 베리 젠킨스,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니스 로너건이 수상을 다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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