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에서 분신한 정원스님의 상태가 위독한 가운데 보호자 측이 연명치료 거부 뜻을 밝혔다.
8일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보호자 뜻에 따라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기거나 연명치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전신 3도 화상을 입었고 기도를 확보하는 '기관절개술'을 시행 후 중환자실로 옮겼다. 화상으로 인해 폐, 심장, 콩팥 등이 많이 손상됐다"며 "연명치료 범주에 들지 않는 기본치료는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몸에 휘발성 액체를 끼얹고 스스로 불을 붙여 분신한 정원스님은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곧바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8일 오전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당시 정원스님은 스케치북에는 "경찰은 내란 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경찰의 공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 나는 우주의 원소로 돌아가니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마라" 등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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