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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의 축구 인생은 환희와 반전의 드라마였다. 그는 2005년 서울에 입단하며 프로 진출의 꿈을 이뤘다. 첫 해에 19경기, 2006년에는 23경기, 2007년 12경기에 출전했지만 크게 눈길을 끌지 못했다. 그저 그런 '미완의 대기'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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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J리그 교토상가, K리그 울산, 사우디아라바이 알 샤밥과 알 힐랄을 거치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지난해 7월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여러구단의 제의를 뿌리치고 연어가 회귀하듯 서울에 다시 둥지를 틀었다. 무려 9년 만의 복귀. 이미 세상은 달라져 있었다. 쫓겨나다시피한 서울에서의 위상은 더욱 특별했다. 붙박이 중앙수비수였다. 곽태휘는 K리그에서 11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FA컵 준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에도 그의 이름 석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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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이 밝았고, 곽태휘 주장 선임에 대한 이견은 없었다. 오스마르의 캡틴 바통을 이어받은 그는 "지금까지 잘 해 왔던 것처럼 FC서울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 팀의 고참이며 선배이자 주장으로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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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 전지훈련 중인 서울이 곽태휘와 박주영의 황금콤비를 구축하며 더욱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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