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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평중-강릉농공고-연세대를 거친 최재수는 2004년 서울 입단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후부터 당차면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특유의 예리한 왼발 킥 능력과 날카로운 오버래핑으로 존재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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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정상급 왼쪽 풀백으로 성장한 최재수는 2012년 7월 수원으로 이적했다. 이후 2015년 포항을 거쳐 2016년 '절대 1강' 전북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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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속팀 전북이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희에 젖어있을 때 최재수의 얼굴엔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선수 생활 통틀어서 전북에서의 시간이 가장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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뛸 곳을 찾아야 했다. 해외 이적도 고려했다. 여의치 않았다. '여기서 선수 생활을 접어야 하는건 아닐까'라는 두려움이 밀려오던 바로 그 때 다시 눈을 떴다. 최재수는 "B급 지도자 강습회에서 만난 친구 배기종이 경남 구단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며 "그 말을 듣고 나니 뭔가 다시 정신이 들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최재수는 경남 유니폼을 입게됐다.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던 최재수, 마지막 한 마디에 모든 감정을 담았다. "지난해 정조국 선수가 멋지게 일어섰어요. 정말 대단한 겁니다. 그런데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짜 마지막까지 왔거든요. 그만큼 간절합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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