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트에 끝나서 그렇게 피곤하지 않다."
우리카드 승리의 1등 공신 파다르(21·헝가리)의 말이다.
우리카드는 1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6-24, 25-17, 25-22)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승점 35점)를 밀어내고 4위로 뛰어올랐다.
승리의 중심에는 파다르가 있었다. 파다르는 혼자 37점(공격 성공률 66.66%)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개인 통산 3호 트리플크라운(블로킹, 서브에이스, 후위 공격 득점 각 3개 이상)도 달성했다. 또한 1세트에는 혼자 16점을 쓸어 담으며 올 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경기 뒤 파다르는 "3세트 안에 끝나서 그렇게 피곤하지 않다"며 지금까지 (V리그에서) 보여드린 플레이 중에 제일 좋은 모습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평소에 평정심 유지하면서 서브는 훈련을 한다"며 "서브 범실이 있었는데, 중요한 순간 나온 것이 아니라서 크게 부담 갖지 않았다. 초반에 서브가 잘 들어가서 그 페이스를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팀내 막내인 파다르는 "일단 한국에 오기 전에 V리그에서 많이 배우는 것이 목표였다. 타 리그와 비교해 스케쥴이 조금 빡빡하지만 계속 느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더 밝은 내일을 약속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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