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SK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게임에서 허술한 수비와 잦은 턴오버로 흐름을 내준 끝에 66대71로 패했다. SK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20패(9승)째를 당했다.
김 진 감독에 따르면 LG 선수들도 이날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SK은 실책과 무리한 슛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SK는 턴오버가 14개에 달했고, LG에게 쉽게 득점을 주는 장면이 많았다.
4쿼터 들어 맹추격을 벌이며 한 점차까지 따라붙은 것이 아쉬울 정도로 3쿼터까지는 기대 이하의 흐름이었다. 45-60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SK는 공수에 걸쳐 리듬을 찾으며 점수차를 대폭 줄였다.
화이트의 연속 골밑 4득점을 시작으로 김선형의 돌파, 화이트 3점포, 최준용의 미들슛이 쿼터 초반 이어졌다. 쿼터 5분을 지날 즈음 김선형의 속공 돌파로 59-65로 점수차를 좁힌 SK는 이어진 수비에서 LG의 24초를 소모시킨 뒤 변기훈이 레이업슛, 화이트의 속공으로 63-65로 바짝 따라붙었다. 덩달아 SK는 수비도 살아났다. 골밑 협력 수비로 LG 빅맨들의 움직임을 둔화시키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SK는 경기 종료 43초전 속공 찬스서 최준용이 레이업슛을 성공시킨 뒤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66-67로 역전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SK는 이어진 수비에서 메이스의 자유투 후 김종규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긴 뒤 김영환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1쿼터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테리코)화이트가 2, 3쿼터에 침묵했다. 3쿼터가 특히 최악이었다. 그래도 점수차가 많이 벌어졌는데 4쿼터에 많이 따라갔다"면서 "오늘도 턴오버가 발목을 잡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기복이 큰게 문제다. 4쿼터에 따라갈 때의 집중력이 그 전에 나왔으면 미연에 예방이 되는 것인데, 그랬다면 점수차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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