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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을 건 중요한 맞대결이었다. 종전까지 우리카드(승점 37점)와 삼성화재(승점 35점)는 승점 2점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달라질 수 있었다. 특히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승점 39점)을 밀어내고 3위에 오를 수도 있는 상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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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치열했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카드가 달아나면 삼성화재가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9점), 우리카드는 최홍석(5점)이 공격을 주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두 팀은 22-22 동점 상황까지 우위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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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우리카드 쪽으로 분위기가 흘렀다. 우리카드는 12-10 상황에서 최홍석과 파다르가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당황한 삼성화재는 작전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박철우와 타이스의 공격력을 앞세워 21-24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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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올린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리드를 잡았다. 파다르와 최홍석은 물론이고 박진우와 신으뜸도 힘을 보태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반면 삼성화재의 공격은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우리카드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려는 삼성화재는 4세트에도 살얼음 경기를 펼쳤다. 점수를 주고받으며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23-23 동점 상황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것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24점 고지를 밟은 뒤 파다르의 블로킹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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