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올시즌 타격을 바라볼 때 중심타자 최형우가 불러올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거는 팬들이 많다. 여기에 기동력이 더해진다면 KIA 타선의 득점력은 더욱 향상된다.
지난해 KIA는 타격에서 이렇다할 기록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타율은 2할8푼6리였는데 10개구단 중 9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홈런 170개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득점도 803점으로 6위에 오른게 다행이었다. 기동력 역시 뛰어나지 않았다. 총 151번의 도루를 시도해 101개를 성공시켰다. 6할6푼9리의 도루 성공률. 전체 5위의 도루 숫자다.
두자리 숫자의 도루를 한 선수는 3명.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이는 김호령으로 19개였고, 노수광이 12개, 브렛 필이 10개를기록했다.
20개 이상의 도루를 한 선수가 없었다. 즉 빠른 발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만큼 위협적인 주자가 없었다는 의미다. 상대투수가 주자보다는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올해는 다르다. 군에서 돌아온 김선빈과 안치홍,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KIA를 기동력의 팀으로 탈바꿈시킬 인물들이다.
김선빈과 안치홍은 20개 이상의 도루를 할 수 있다. 김선빈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안치홍도 2012시즌에 20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입대전인 2014년엔 18홈런-19도루로 20-20클럽에 가까이 다가선 기억이 있다.
버나디나는 브렛 필을 버리면서까지 데려온 발빠른 타자다. 버나디나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54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6리,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59개의 도루도 성공시켰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총 1061경기서 타율 2할6푼9리에 80호런, 451타점에 244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2007시즌과 2008시즌엔 4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이 타격 실력도 좋아 출루율이 높기 때문에 이들이 나갈 경우 상대 수비가 도루에 대비한 수비를 할 수밖에 없다.
도루를 많이 해서 득점찬스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빠른 주자가 1루에서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도루 능력을 갖춘 선수가 1루에 있다면 안타 하나로 3루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상대 수비진이 긴장할 수밖에 없고 타구를 빠리 처리하려다가 실수를 할 수도 있다. 빠른 발의 주자가 있냐 없냐에 따라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은 천지 차이다. 특히 중심타선 앞이라면 그 차이는 극명하게 달라진다.
최형우가 오면서 KIA의 중심타선은 확실히 강해졌다. 김주찬-최형우-이범호-나지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어느 팀과 견주어도 파워와 정확성에서 밀리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진 기동력. KIA팬들의 야구보는 맛이 달라질 것은 뻔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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