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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어른의 결사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갑순과 갑돌의 신혼 생활은 경제적 형편 때문에 홀어머니인 기자와 한집살이를 시작하면서 '달콤' 보다는 '살벌'에 가까운 듯하다. 결혼 첫 날 아침부터 갑순이가 시어머니인 기자(이보희 분)에게 남편의 통장을 넘겨달라고 하면서 시어머니와 경제 주도권 기싸움에 돌입하는가 하면, 양가 어른의 용돈 문제로 남편 갑돌과 의견 충돌이 비일비재하다. 사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결혼하면 누구나 한번쯤 겪을 수 있는 통과 의례적 에피소드여서 갑순과 갑돌의 신혼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뼛속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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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옛날부터 '홀어머니를 모시는 효자 아들한테 시집가면 힘들다'는 말이 있듯이 갑순이가 어머니를 끔찍이 생각하는 갑돌이와 시어머니 사이에서 한동안 마음 고생을 하게 된다" 며 "시어머니를 모시며 맞벌이 생활을 하는 두 사람의 신혼 에피소드는 해답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지나치게 현실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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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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