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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전반 4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다. 전반 34분과 41분 왼쪽에서 두번의 택배 크로스를 해리 케인에게 연결해주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지시를 받아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왼쪽만큼은 아니었지만 계속해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7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다시 왼쪽으로 옮겼다. 작전은 적중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돌파 중 상대수비수 베르나르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케인이 이를 성공시켰고, 이는 결국 결승골이 됐다. 이후에도 날카로운 모습으로 다소 잠잠했던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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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손흥민 역시 이날 활약의 원천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손흥민은 "출전시간이 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위컴과의 FA컵 4라운드에서 중요한 골을 넣으며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매 경기가 끝난 후 현지 언론의 가혹한 평가에 시달려야 했다. 못하면 팀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그 비판은 손흥민의 자신감에 부정적 여파를 미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오히려 꾸준한 경기 출전을 '자신감' 충전소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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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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